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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케이피에프, ‘SKF 스페인 현지 법인’ 인수
케이피에프(024880)는 4일 스페인 현지법인이 글로벌 베어링 제조회사 SKF 스페인 법인의 베어링 부품 일괄공장을 영업양수도 방식에 의해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단조제품 제조업체인 케이피에프의 100% 자회사인 스페인 현지법인 ‘KOREA PARTS & FASTENERS ESPANOLA S.L’가 ‘SKF 스페인 법인’의 베어링 부품 일괄 공장을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하는 계약이다. 계약금액은 210만유로(약 31억원)다.

케이피에프는 이번 인수를 베어링 연마 및 조립 공정을 제외한 단조제품분야에서 국내외 통합 일괄공정 체계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케이피에프는 SKF에 대한 한국과 스페인 공장의 장기공급계약을 오는 2015년 까지 연장해 체결해 안정적이며 장기적인 공급체계를 추가적으로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수로 케이피에프 해외법인의 추가 매출액은 올해 약 1700만유로(약 2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피에프는 국내 및 유럽에 생산기지를 확보함으로써 환율변동에 따른 환리스크 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됐고, 유럽 및 미주 기반의 추가 고객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케이피에프는 지난 2008년부터 글로벌 베어링 제조회사인 SKF와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기존 볼트 너트류의 단조품 이외에 베어링 부품을 제조 공급하는 자동차 부품사로 사업다각화를 시도해왔다.

송무현 케이피에프 사장은 “국내의 베어링 제조사 및 SKF 이외에 추가적인 글로벌 제조사와 공급 계약을 추가적으로 확보해 메이저 베어링 부품 공급회사로 성장할 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피에프는 볼트, 너트 등 단조제품을 제조하고 있는 기업으로, 생산 제품은 주로 건설사와 자동차 업체 등에 납품하고 있다. 주력품인 건설부문 화스너(볼트, 너프 등)의 경우 국내 시장 점유율 30~40%에 달하며 2010년 예상 매출액은 약 1800억원이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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