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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 출범
옛 SK에너지의 분할 뒤 존속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그 자회사인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이 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새롭게 출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기술개발과 자원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2차전지 핵심소재인 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담당하고, 신설 자회사 2곳과 2009년 분할한 윤활유 회사 SK루브리컨츠 등 3개 자회사를 거느리게 된다. 구자영 최고경영자 사장이 새로운 회사를 이끈다.

석유사업체로 기존 사명을 이어받은 SK에너지, 화학사업체인 SK종합화학도 이 날 새 출발을 알렸다. 각각 박봉균 사장과 차화엽 사장이 경영을 맡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태원 SK회장은 “앞으로의 성장은 끊임 없는 변화와 혁신,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과 실행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SK이노베이션과 3개 사업회사들이 독자경영체제를 통해 동반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옛 SK에너지는 각 사업의 전문성 강화와 의사결정의 스피드 제고, 사업 유연성 확보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이사회와 11월 주총을 통해 사업부문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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