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면서 롱패딩과 함께 ‘패딩 신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몸 전체를 감싼 롱패딩이 각광받으면서 굽 높은 하이힐이나 로퍼 대신 롱패딩에 어울리는 스포티한 디자인이나 캐주얼한 신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 여기에다 생활방수 기능이 있는 가벼운 원단에 충전재를 넣어 보온성과 활동성까지 갖춘 패딩슈즈의 실용성까지 더해져 패딩슈즈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진=라푸마 패딩슬립온 커버로우] |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 10월에 출시된 아이더 슬립온 패딩 슈즈 ‘로렌 부츠’는 출시 후 누적 판매율이 60% 이상을 넘어섰다.
이 제품은 가볍고 보온성이 우수한 신슐레이트 충전재를 적용한 동시에 접지력이 우수하다. 발목 부분에 퍼(Fur)를 더해 보온 효과를 높인 동시에 롱패딩 코디에 포인트로 연출하기 좋다. 함께 선보인 ‘바렌 부츠’는 뛰어난 보온성과 감각적인 스타일을 겸비한 여성용 부츠로, 측면 지퍼구조로 신고 벗기 편하고 보온성과 신축성이 좋은 네오프렌 소재를 더해 착용감이 우수하다.
라푸마 패딩슬립온 ‘커버 로우’는 출시 한달 만에 판매율 70% 이상을 달성하며 2차 리오더를 진행중이다. 보온성은 기본, 초발수 코팅 공정을 거쳐 발수 및 방오 기능까지 탁월한 제품이다.
실제로 슈즈 멀티스토어 ABC마트에 따르면, 올해 10월~11월 패딩 슬립온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0% 이상 증가했다.
[사진=아이더 캐주얼 방한부츠 2종] |
호킨스의 ‘패딩슈즈-라바(LARVA)’는 심플한 디자인에 절개선으로 포인트를 주어 캐주얼하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시켜준다. 신축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해 신고 벗기가 편리하며, 착화시에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최근에는 K2가 빙판길 미끄럼 방지 기능이 뛰어난 패딩부츠 ‘레아’를 출시했다. 방수 기능과 투습성이 뛰어나 갑작스러운 눈과 비에도 발이 젖지 않고 신발 내부의 땀이나 습기는 밖으로 내보내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컬럼비아도 ‘스핀릴 슬립온’을 선보였다. 아웃도어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패딩 슬립온 슈즈다.
권대웅 아이더 용품신발기획팀장은 “일반적으로 가죽부츠는 보온성이 낮고 착용감이나 관리가 어려워 신기를 망설이는 이들이 많은 편”이라며 “올해는 롱패딩이 인기를 끌면서 롱패딩에 코디하기 좋은 캐주얼한 패딩신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