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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주가, 80만원 간다”
하나금융투자, LG화학 목표주가 상향
NCC 경쟁력 지속, 화학 사업 호실적 지속
흑자 전환 배터리 사업, 매출 증가 이어갈 것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하나금융투자는 LG화학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중대형 전지의 매출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천연가스 가격 급등 전망을 보면 나프타분해설비(NCC) 경쟁력이 더욱 부각됨에 따라 석유화학 사업의 가치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윤재성·손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화학의 목표주가를 63만원에서 80만원으로 상향한다”며 “석유화학 및 전지 사업의 호실적으로 전체 실적이 15~20% 증가한데다 멀티플(주가수익배율) 또한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올 2분기 57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컨센서스(4103억원)을 40% 상회했다. 저가 원료 투입 효과로 석유화학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전지사업이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 연구원은 “석유화학은 호조 아이템의 시황이 여전히 견조하며 전지사업은 원통 및 중대형 전지의 매출이 전 분기대비 40% 증가하는 등 이익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한 582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상향의 이유로는 석유화학 및 전지 사업이 밸류에이션 상향의 변곡점에 위치하는 점을 꼽았다.

그는 “2분기 다우케피칼의 영업이익률은 1.2%에 불과하나 LG화학은 13.1%를 기록하는 등 NCC의 에탄분해설비(ECC)대비 우위를 암시한다”며 “천연가스 급등을 감안할 경우 NCC의 경쟁력은 더 부각됨에 따라 석유화학 사업 가치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CATL의 영업이익률이 11%인 점, 회사가 제시한 올해 한 자릿수(Mid-single)의 이익률, 2021년 추가 개선 시나리오 등이 현실화될 경우 주가가 더 상승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 전지 사업의 추가 실적 개선이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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