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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 1위 자라 창업주, 명동-가로수길 건물 매입
[헤럴드경제]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은 사람은 패션 브랜드 자라 창업주, 아만시오 오르테가 인디텍스 회장이다.

오르테가 회장은 최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을 넘어서 재산 규모 세계 1위에 올랐다. 슈퍼리치 중 1위다.

세계 1위 부호인 아만시오 오르테가 회장

그가 한국 부동산을 잇따라 매입하고 있어 화제다.

그는 지난 2015년 명동의 엠플라자를 4300억원에 매입했다.

이어 최근 신사동 가로수길의 5층 건물을 325억원에 또 매입했다.

이 건물은 자라의 경쟁사인 H&M이 10년 계약으로 입주해 있다.

국내 부동산 업계에서는 오르테가 회장이 경쟁사가 세들어 있는 건물을 매입한 것에 대해 해석이 분분하다.

이 거래를 성사시킨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측은 오르테가 회장이 서울 주요 상권의 투자 가치를 높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쟁사 입주 건물을 통째로 매입함으로써 경쟁사에 상당한 메시지를 던졌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오르테가 회장 외에도 글로벌 ‘큰 손’들은 최근 한국 부동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새빌스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대형빌딩(연면적 3만㎡ 이상) 거래 총액은 7조2040억원.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3조3060억원어치를 외국계 법인이나 개인이 샀다. 2011년 이후 외국계 매입 부동산 최고 비율이다.

최근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부동산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높은 수익률 때문이다.

서울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은 5% 수준으로, 투자자들의 비교 대상인 도쿄(3.3%), 홍콩(3.09%), 상하이(4.16%), 베이징(4.32%) 보다 훨씬 높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핵과 미사일 개발 위협이 높아지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마저 북한 리스크에 점차 무감각해지는 모습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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