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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나도 못했지만 박 대통령 나보다 더 못해”
[헤럴드경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근 새누리당 한 의원을 만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능력에 대해 평가했다.

이 전 대통령이 여당 의원에게 박 대통령의 국정 능력에 비판적인 시각이 강하며 검찰의 재벌수사에 불만을 토로했다고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여당 의원과의 만남에서 우스갯소리로 “나도 못했지만 (박 대통령은) 나보다 더 못하는 것 같다”며 박 대통령을 향한 비판적인 시각을 여지없이 드러냈다고 10일 세계일보는 전했다.

그는 “현 정부 출범 후 검찰이 몇 년째 기업 수사를 하는 것은 직전 정권의 비리를 캐기 위한 표적수사”라며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다만 박근혜 정부가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 내린 것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중 김해공항 확장을 지지했으나 정국 상황이 여의치 않아 결단을 내리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대우조선해양과 롯데그룹의 비리에 이명박 정부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비자금 조성’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의 경우 이명박 정부에서 기업규모가 2배 가까이 커지는 등 최대 수혜기업으로 손꼽힌다.

이에 대해 황교안 국무총리는 지난 4일 “증거에 따라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며 “검찰은 비리가 있으면 수사하니 수사 결과 나온 증거를 토대로 합당한 결정을 할 것으로 안다”며 말을 아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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