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조수미가 부르는 ‘바람이 분다’…가요&클래식콘서트 개최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그리운 날의 기억’이라는 제목으로 가요&클래식콘서트를 개최한다. 조수미는 최초로 무대에서 한국가요를 부른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8월 30일 수원 SK아트리움에서 시작해, 9월 4일 의정부예술의전당, 5일 하남문화예술회관, 9월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으로 이어진다.

조수미는 내년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음악적 시도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한국가요 중 대중에게 사랑을 받아온 ‘옛사랑’, ‘꽃밭에서’, ‘바람이 분다’ 등을 클래식 스타일로 편곡해 부른다. 또 소프라노의 고난도 곡인 요한 스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와 베르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中 ‘아. 그대였던가’ 등 클래식 곡들을 함께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조수미는 가요 창법과 클래식 창법을 넘나들며 노래한다. 가요와 클래식을 1, 2부로 나누지 않고 시간의 흐름인 계절별로 표현할 예정이다. 연주자 중심이 아니라 철저하게 관객들이 공감하고 몰입하기 쉽도록 위한 것이다.

더불어 오케스트라, 재즈밴드, 국악기 등 장르를 넘어선 풍성한 연주와 세련된 영상을 통해 과거와 추억의 순간으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조수미는 “이번 공연에서는 인생을 담고 싶었다”며 “대중가요에는 사랑의 추억, 슬픔의 기억 등 우리의 삶이 녹아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등에 출연한 테너 출신 뮤지컬배우 윤영석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한국의 머라이어 케리로 불리는 소향,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차세대 지휘자로 손꼽히는 최영선, 과천시립교향악단, 송영주, 박윤우, 황호규, 오종대 등도 참여한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조수미의 가요는 올 연말께 유니버설 뮤직을 통해 앨범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VIP석 15만원, R석 13만원, S석 11만원, A석 8만원, B석 5만원. (문의:1544-1555)

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