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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소리 떨림, 쉽게 붉어지는 얼굴, 힘든 시선처리…발표공포증 의심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을 앞두고 있는 박 모(28. 서울)씨는 이번 7월부터 시작되는 5분 스피치로 인한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내성적인 성격의 박 씨는 평소에도 남들 앞에 서기만 해도 얼굴이 붉어지고 목소리가 떨려서 말을 제대로 하질 못했다. 박 씨는 5분 스피치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면접을 포기할까 고민하다, 주변 지인을 통해 상담센터에서 검사를 받아본 결과, 자신이 ‘발표공포증’임을 알게 됐다.

발표 공포증은 사회공포증이라고도 일컬으며 일종의 대인공포증, 무대공포증과 비슷한 증상이다. 공공장소나 사회적인 상황에서 다른 사람에게 관찰되거나 부끄러움을 느끼며 일반적인 수줍음과는 달리 당사자에게는 매우 심한 괴로움을 야기하고 사회적인 역할이나 직업 등에서도 현저한 장애를 유발한다.

하지만 발표공포증은 전문적인 훈련을 통해 개선될 수 있는 증상이다.

‘나쁜 기억 지우기’의 저자이자 10여 년 동안 자신감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송원섭 다이룸센터 원장은 “발표공포증의 진단은 심리검사와 뇌파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며 “발표공포증은 주로 발표경험이 부족하거나 어렸을 때부터 지나치게 행동을 억제하는 소인, 반복되는 발표 실패경험을 가진 사람들에게 발생한다.”고 말했다.

대개 1시간 발표 기준 5 시간 이상의 발표준비를 하면 긴장을 하더라도 실수 없이 발표를 할 수 있다. 8회 이상의 발표 후에도 발표불안이나 발표력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전문적인 훈련이나 심리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다이룸센터 송 원장이 제시한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발표 불안증이 있는지 미리 확인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발표불안증 진단
대중 앞에서 발표할 때 일어나는 반응에 따라 해당하는 점수를 체크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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