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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N엔터 전자결제사업 본격 나선다
한국사이버결제 지분 30% 인수
NHN엔터테인먼트가 신용카드 회사와 점포를 잇는 결제서비스 회사를 전격 인수했다. 업계에서는 NHN엔터가 전자상거래 시장, 즉 오픈 마켓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해석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4일 한국사이버결제 주식 510만주(지분 30.15%)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한국사이버결제의 최대 주주가 되는 것이다.

한국사이버결제는 신용카드 PG(결제서비스 제공)회사로, KG이니시스와 LG유플러스에 이은 3위 업체다. 이들 상위 3개사는 시장 점유율 80%를 독식하며 모바일 전자상거래의 핵심을 장악하고 있다. 이 중 한곳을 NHN엔터가 전격 인수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실적 발표때 밝힌 사업 확장의 연장선상이며, 한국사이버결제는 PG사로상거래 부분의 기본 솔루션 회사니까 기반 투자 차원”이라 강조했다. 

이를 통해 게임에 치중됐던 NHN엔터의 사업 다각화도 노린다. 이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아시아와 북미 등에서 거래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와 B2B 기반 인프라ㆍ솔루션 사업 등 신규사업에도 관심을 두고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국사이버결제가 해오던 PG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앞서 NHN엔터가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진출하기 위해 국내에서 고도소프트, 중국에서는 온라인 유통업체 에이컴메이트, 또 일본 쇼핑몰 호스팅업체 사바웨이에 지분을 투자 하거나 인수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네이버와 NHN엔터가 돈의 흐름 한 가운데로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며 “비슷한 사업을 준비 중인 경쟁 업체들에게도 큰 위협이자 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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