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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도이자람밴드, 천상병 시로 노래 만든 앨범 ‘크레이지 배가본드’ 발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아마도이자람밴드가 새 앨범 ‘크레이지 배가본드’를 17일 발표한다.

아마도이자람밴드가 판소리ㆍ음악극ㆍ뮤지컬을 넘나드는 전방위 예술가 이자람이 이끄는 밴드로 지난 2005년 결성됐다. 아마도이자람밴드는 이자람을 비롯해 밴드 장기하와얼굴들의 기타리스트이기도 한 이민기(기타), 강병성(베이스), 이향하(퍼커션ㆍ아코디언ㆍ하모니카), 김홍식(드럼)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정규 1집 ‘데뷰’를 발매했다.

이자람은 10대 때 심청가를, 20세에는 춘향가를 완창해여 기네스북에도 오른 바 있다. 또한 그은 독일의 극작가 브레히트의 희곡을 판소리극으로 재해석해낸 ‘사천가’와 ‘억척가’의 예술감독이자 주연 배우로서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폴란드 콘탁국제연극제에서 최고 여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뮤지컬 ‘서편제’와 루마니아의 연출가 가보 통파의 ‘당통의 죽음’에 출연하는 등 활동 영역을 꾸준히 넓혀 오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동창’ ‘나의 가난은’ ‘피리’ ‘달빛’ ‘노래’ ‘은하수로 간 사나이’ 등 천상병 시인의 시에 소리를 입힌 노래 7곡이 수록돼 있다. 아마도이자람밴드는 지난 2010년 ‘천상병 예술제’에 참여해 시인의 미발표작 ‘달빛’을 비롯해 ‘노래’, ‘크레이지 배가본드’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붕가붕가레코드의 수석 디자이너 김기조가 조문호 작가와 고(故) 김종구 기자가 촬영한 천상병 시인의 생전 사진을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한 재킷도 눈길을 끈다.

한편, 아마도이자람밴드는 오는 25ㆍ26일 의정부 예술의전당과 서울 KT&G 상상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예매는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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