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 포항지역 창조경제를 실현키 위해 이병석 국회부의장과 포스텍이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용민 포스텍 총장은 12일 오후 국회 이병석 국회부의장을 예방하고 포항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 부의장은 그동안 3세대 방사광가속기 성능향상 사업, 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 설립 등 포스텍 과학기술 연구인프라 및 포항지역 첨단산업 진흥을 위한 정부 차원 지원과 국비 확보를 이끌어 냈다.
또 지난 1월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포스텍이 이에 속하도록 근거 마련을 위한 법률안(과학기술기본법 개정)을 발의했다.
포항지역 강소기업 육성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련기관 협력을 유도하는 협약 체결의 ‘산파역’으로 나서기도 했다.
이 부의장은 “지방 단위의 창조경제 구현에 중앙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만큼 이를 효율적으로 이끌어 내겠다”며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포스텍이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지난 세기 산업화를 포스코가 주도해 나갔다면, 21세기 창조경제는 세계적 R&D 기반을 갖춘 포스텍이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과학기술에 기반한 신산업의 창출과 강소기업 육성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포스텍이 지역사회를 위해 더욱 많이 노력해 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부의장과 김 총장은 이 자리에서 포항의 미래를 위해서는 민(民)-관(官)-학(學)-산(産)이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체제를 형성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하고, 지역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협력모델을 구축하는 데에 함께 노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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