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실제 경험으로 기술된 중국어와 중국회계의 모든 것
국내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중국과의 수교를 이어간 지 20여 년, 많은 이들은 ‘중국’에서의 사업 성공을 위해 ‘지피지기(知彼知己)’를 바탕으로 중국을 파헤쳐왔다. 적을 알아야만 무엇이든 제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5일 출간된 책 ‘중국회계의 달인이 된 나과장’(지식공감 출판, 저자 나병희)은 바로 이러한 ‘지피지기(知彼知己)’ 정신에서부터 중국을 이야기한다.
상해외국어대학과 흑룡강대학 수학 후 현재 회계법인 길인 파트너 회계사로 재직 중인 저자 나병희는 “이 책은 중국회계를 테마로 하고 있지만, 중국어를 배우는 목적, 중국에서 사업 및 취업을 할 경우 유념해야 할 것들 등 중국에 관련한 필수 지식들을 담고 있다”며 “목적의식 없는 회계 및 중국어 공부, ‘중국은 어떠할 것이다’라고 하는 관념적인 이야기들에 대한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한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최근 중국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투자만 하면 모든 것을 다 수용해주던 이전 시대와는 달리 이제는 사업 관계상 법을 꼼꼼히 따지는 등 외국과의 수교에 있어서 보다 전문적이고 철저해진 것이다. 때문에 중국 진출을 꿈꾸는 한국인들에게 비즈니스 중국어는 기본이요, 관련 법에 대비한 회계 지식은 필수가 됐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3/11/26/20131126000539_0.jpg)
저자는 “회계는 모든 비즈니스의 기초지식으로 기획, 마케팅, 생산, 물류 등의 전분야를 총괄한다”며, “중국 현지에서 겪었던 실무 경험을 최대한 반영해 쓴 이 책이 중국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 중국 관련 사업가 외 업무능력을 향상하고 싶은 회사원이나 회계에 다가가고 싶은 일반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회계의 달인이 된 나과장’은 총4장 구성으로 비즈니스언어로서의 ‘회계언어’, 중국자회사 관리법, 주요 세법 내용, 중국 기업 채용담당자가 직원 채용 시 유의할 점 등을 담고 있다. 실무 위주의 사례가 가득 담긴 이 책은, 더욱이 중국을 대하는 우리 자세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고민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한편 지식공감은 오는 1월 4일 오후 3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저자 초청 강연을 열 예정이다. 이날 자리는 중국현지 기업운영환경, 중국기업 취업의 문제점, 중국마케팅환경 등 중국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유익한 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