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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을 돈으로 산다니…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 미국 연구진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그렇다. 돈이 많으면 많을 수록 더 많은 행복을 살 수 있다.

미국 미시건대의 경제학자 베시 스티븐슨과 저스틴 울퍼스의 연구에 따르면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는 일정 수준의 소득을 가지면 행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이스털린의 역설을 뒤집는 새로운 결과가 나타났다.

이들은 아메리칸 이코노믹 리뷰 5월호에서 돈과 행복의 방정식에 ‘포만(satiation)’이란 지점이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는 지점이 없다는 이야기다.

이들은 “가난한 사람들에게서만 나타나는 수입-행복 관계가 부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연소득 7만5000달러의 미국인들과 행복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 이하인 8000~2만5000달러 사이의 가난한 나라들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들은 이스털린의 역설과 비슷한 이론들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발견했으며 사람들이 만족하는 지점을 찾지 못했다고 썼다.

이들은 “나라가 부유해지면서 수입이 느는 속도가 점점 느려지는 동안에도 행복을 추구하는 지점은 없어지지 않는다”며 “국가 수입이 2배가 돼도 처음 시작한 지점과는 상관없이 국민들의 행복에 동일한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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