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를 향해 “군복무 중 세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며 날선 비판을 했다.
심 최고위원은 1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후보는 1991년 2월6일부터 94년 4월까지 해군 군의관으로 복무하면서 세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며 “아무리 군의관이 편하더라도 세 편의 논문을 발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심 최고위원은 “92년 논문은 서론부터 구문이 동일하다고 하고 93년에 발표한 두 편의 논문은 모두 재탕 의혹이 있다”며 논문 표절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심 최고위원은 또 안 후보의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학 석사’ 학력에 대해 “최고경영자 E-MBA(최고경영자과정) 과정으로 직장인을 위한 주말 과정”이라며 “석사 논문도 쓰지 않는 과정인데 이런 학력을 갖고 어떻게 카이스트 석좌교수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 후보가 반복해서 학력을 허위 기술하고 있다”며 “대학원 홈페이지에 일반적인 풀타임 MBA를 이수한 것처럼 했다가 최근 삭제했고, 펜실베니아대 공학 석사라고 허위 기재했다. 사외이사를 겸직하며 고액연봉, 스톡옵션을 받는 등 도덕성 (문제가) 심각하다”고도 지적했다.
심 최고위원은 “‘무소속 대통령’은 각종 총선이나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면서 “안 후보가 당선되면 국민 위에 군림하는 ‘안하무인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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