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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0점 출품될 미술장터 ‘화랑미술제’ 23일개막
국내 최초의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화랑미술제’는 화랑들의 결집체인 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회장 표미선)가 미술의 대중화와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목표로 매년 개최해온 대규모 미술장터. 협회 소속 화랑들이 발굴한 유망작가와 소속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전시, 판매하는 이 행사가 30돌을 맞았다.

이에 화랑협회는 ‘보다 젊은 미술제, 보다 즐거운 미술제’를 목표로 ‘2012화랑미술제’를 코엑스와 공동으로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개최한다. 개막식및 VIP를 위한 프리뷰는 22일 오후 5~8시 열린다.
올해 화랑미술제에는 화랑협회 소속 90개 화랑이 참여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 지난해에는 66개 화랑이 참가했다. 출품작은 총3000여점.

참여작가들의 면면은 올들어 더욱 젊어졌다. 회원 화랑들이 젊은 작가들에게 문호를 적극 개방했기 때문. 화랑들은 그동안 눈여겨봐온 유망 작가의 작품을 일반 대중에게 일제히 선보일 예정이다. 구성연 강강훈 강석현 권경엽 노준 두민 박대조 함진 등이 그 예. 이와함께 한국 현대미술을 이끄는 중견및 원로, 작고작가의 작품도 다수 포함시켜 한국미술 시장의 전반적인 동향을 살필 수 있는 자리로 꾸밀 예정이다. 김종학 김지원 김창열 민병헌 박서보 백남준 서용선 이우환 등의 작품이 나온다. 외국작가로는 쿠사마 야요이,루이스 부르주아, 마이클 크래이그 마틴 등 해외 거장에서부터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작가가 두루 포함됐다. 



참여화랑 중 가나아트갤러리는 고영훈 김지혜 전병현 황재형 최종태의 회화와 조각을, 갤러리현대는 강익중 김덕용 김성호 오치균 전광영의 작품을 출품한다. 국제갤러리는 샌 정, 이광호, 이기봉의 회화와 함께 양혜규 김홍석의 설치작업으로 부스를 꾸민다. 학고재는 강요배 송현숙 이명호 이세현 이용백 정상화의 작품을 선보인다.

예화랑은 모던과 현대를 아우르며 전시장을 꾸밀 예정이다. 지난해 작고한 권옥연 화백을 비롯해, 설악산 화가 김종학, ‘풍경적 추상’을 구가해온 최인선, 일상적 오브제를 활용한 정물시리즈의 작가 구성연의 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세줄은 세라믹 조각가 손정희의 근작과 변연미의 회화를, 갤러리서종은 심영철의 조각과 이왈종 안윤모의 회화를 출품할 예정이다.



표미선 화랑협회 회장은 "올해는 본 전시 외에도 오페라평론가인 박종호 원장(정신과 전문의)의 ‘미술과 함께 하는 음악’ 강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퍼포먼스 등을 제공해 미술 견본시장의 기능 뿐 아니라, 관람객과 신명나게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미겠다"고 밝혔다. 올해 관람객은 3만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랑협회는 국제개발구호단체인 더프라미스와 손잡고 기부 전시도 꾸민다. 미얀마 난민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시행 중인 더프라미스가 보유한 어린이들 그림과, 통티모르 장난감을 주제로 작업한 강제욱 문신기 양희관 작가의 작품 등 총 120점이 나온다. 이들 작품의 판매수익금은 세계 난민촌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진다. 02)733-3706

<이영란 선임기자>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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