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진출 기업 애로사항 해결방안 모색
벤처창업 정책 고도화방안 논의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총회에 참석, 클레어 롬바델리 OECD 수석이코노미스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8일(현지시간)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위기 완화를 위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7~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해 “어려운 세계경제 극복을 위해 블록화·분절화 현상이 외교·안보 영역을 넘어 경제·무역으로 확대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OECD 각료이사회에서는 세계경제전망 세션에서 사회의 포용성 증진과 성 격차 해소를 통해 생산성과 경제성장을 제고할 수 있다며 여성 고용증진, 보수격차 완화 등 정책 시행을 권고했다.
방 차관은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진단하고 성별 격차완화 등 OECD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하며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신기술분야 직업훈련, 맞춤형 취업 등 한국사례를 회원국들에게 공유했다.
방 차관은 각료이사회에 이어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 면담과 프랑스 진출 한국기업 간담회를 갖고, 민간 창업센터인 스타시옹 F를 방문했다.
방 차관은 클레어 롬바델리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만나 “이번 OECD 성장률 전망 하향은 중국 제조업 회복 지연과 반도체 수요둔화 등에 기인한 것”이라며 “중국 리오프닝 효과와 반도체 등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 성장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롬바델리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사회의 저출산·고령화, 연금개혁과 관련한 구체적 과제에 대해 한국정부와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프랑스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의 간담회에서는 체류증 발급 지연, EU 환경규제 증가, EU 식품수출 기준강화 등 현지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쏟아졌다. 정부는 향후 차관회의 등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방 차관은 민간 창업 인큐베이터인 스타시옹 F를 방문해 벤처창업 정책 고도화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