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고려대 학생식당에서 학생들이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박혜원 기자] |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고려대가 학생식당에서 1000원으로 아침밥을 인원 제한없이 제공한다.
25일 고려대에 따르면,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1000원 아침밥 사업자로 선정된 고려대는 지난 20일부터 정가 5000원 가량의 아침밥을 1000원에 판매 중이다.
원래 예산 등을 이유로 매달 1만1500명, 하루 평균 600여명에게만 이를 제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학생들 반응이 뜨겁고 큰 인기를 끌자 졸업생의 기부금을 활용, 인원 제한없이 학생 모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추가 비용은 고려대 졸업생 소액기부 캠페인 ‘KUPC(KU PRIDE CLUB)’를 통해 조성된 기금에서 지원된다.
고려대 관계자는 “첫날에만 740명이 찾을 만큼 학생들의 호응이 좋았다”며 “희망하는 모든 학생이 저렴한 가격에 아침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학기 중 평일 오전 8시부터 9시30분까지 제공되고 학부생과 대학원생은 학생증으로 신분 확인 후 이용할 수 있다.
고려대가 2018년 11월 자체적으로 도입한 1000원 아침식사 제공 프로그램 '마음든든 아침'은 이번 사업과 통합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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