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왼쪽)과 이정재 [아티스트컴퍼니 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박민영 열애설 상대인 ‘은둔의 재력가’ 강종현씨 회사에 투자했다는 의혹을 받은 이정재 정우성 배우는 ‘단순 투자’라며 해명했다.
이정재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9일 “소속 배우들은 2017년 10월께 당시 대표로 재직 중이던 김재욱 씨의 권유로 비덴트라는 회사에 단순 투자했다”며 “배우들이 촬영 현장에서 늘 접하는 모니터 장비를 제작하는 회사라는 소개를 받았고 위 회사가 이후 블록체인 사업에 관여되는 사실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2018년 경 투자금 전액을 회수함으로써 더 이상 위 회사와는 아무 관계가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김재욱씨는 2018년 7월 27일 경 본사나 소속 배우들과는 전혀 아무 상의 없이 아컴스튜디어(현 버킷스튜디오) 인수했고 본인 소유 아티스트컴퍼니 지분 15%를 아컴스튜디오에 매각한 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이로 인해 김재욱씨는 아티스트컴퍼니를 떠났고 아컴스튜디오 사명을 버킷스튜디오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우 박민영과 열애설이 불거진 4살 연상의 신흥 재력가 강씨와의 관계에 대해 “버킷스튜디오는 본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 외에 전혀 아무런 교류도 없었고, 전혀 관련이 없는 회사”라며 “본사나 소속 배우들은 언론을 통하여 강씨가 비덴트나 버킷스튜디오의 실질 소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뿐, 비덴트 및 버킷스튜디오의 그 관계자와는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연락이나 접촉도 없었고, 지금 거론되는 강씨와는 일면식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씨의 명함에는 비덴트, 버킷스튜디오, 빗썸라이브, 인바이오젠 회장이라고 적혀있다.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 스튜디오는 코스닥 상장사다. 비덴트는 방송용 모니터 및 관련 기기를 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2017년 10월 13일 비덴트 의사록에 첨부된 전환사채 발행 세부내역을 보면 이정재와 정우성은 2017년 비덴트에 각각 10억원과 20억원을 투자했고, 함께 설립한 아티스트컴퍼니 명의로도 5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소속 배우였던 배우 하정우도 5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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