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 위 흰색 밴이 공사중인 고가도로와 충돌하고 있다. [abc7 방송 캡처] |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대형 트레일러 위 적재된 차량이 공사 중인 고가도로와 충돌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영상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게재되며 빠르게 확산 중이다.
[abc7 방송 캡처] |
영국 매체 UNILAD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남동부 포트로더데일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흰색 밴 2대를 상하 2단으로 적재한 대형 트레일러가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고가도로와 충돌했다. 이 도로는 공사 중이어서 평상시보다 높이가 낮아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모습을 포착한 뒷차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고가와 부딪힌 트레일러 상단 흰색 밴은 충돌 직후 트레이러와 분리돼 그대로 추락했다.
[abc7 방송 캡처] |
밴은 도로에 떨어진 충격으로 튀어오르면서 거대한 흰색 먼지 연기를 일으켰다. 뒤따르던 차량 위로는 거대한 먼지와 잔해가 쏟아졌다. 도로 위에는 파손된 밴의 부품과 부서진 도로 파편이 산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뒤따르던 SUV 차량은 추락한 밴을 잘 피해 화를 면했다. 이 사고로 다행히 운전자 등 부상자는 없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게 기적" "높이 주의 경고판이 없는 게 문제" "차간거리 확보 안 했으면 큰일 났을 듯" "절대 트럭 뒤는 피해야" 등의 댓글이 달렸다.
che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