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신한자산운용(대표 김희송·조재민)은 기후기술기업과 친환경기업에 투자하는 ESG전략펀드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ESG전략펀드는 신한은행·신한라이프·신한금융투자·신한캐피탈·신한자산운용 및 신한금융희망재단 등이 총 500억원 규모로 공동출자해 탄생했다.
신한금융그룹의 ESG전략 내 환경(Environment)분야 주요 프로젝트로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가이드라인의 6대 환경목표에 기여하는 기후기술 및 친환경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은 2020년 11월 이사회 산하에 ESG전략위원회를 열고 동아시아 금융그룹으로는 최초로 ‘Zero Carbon Drive’를 설정한 바 있다.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펀드 운용을 전담하는 신한자산운용은 2005년 ‘신한아름다운SRI그린뉴딜펀드’를 시작으로 22년 5월말까지 총 5조4000억원의 규모로 ESG관련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ESG전략 중 사회(Social) 영역의 투자에 2018년부터 누적 약정액 520억원을 유치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투자를, 환경영역에서는 태양광펀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이번 펀드를 신규 결성함으로써 신한금융그룹의 ESG 투자전략을 환경 분야 중 기후기술기업까지 투자를 확대하게 되었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미 20년9월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로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기후행동원칙선언문)를 선포하는 등 회사 운영 및 투자 프로세스 전반에 ESG요소를 통합하여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1년 7월 대한민국 자산운용사 최초로 ‘탄소중립 자산운용사 이니셔티브(Net-zero Asset Managers Initiaive·NZAMI)’에 가입했으며, 20년부터 업계 최초로 투자대상 기업들에게 두 해 연속으로 녹색서신을 보내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 목표 등의 정보제공을 요구하는 등 투자기업의 친환경 경영을 촉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한자산운용은 국제사회의 지구온난화 방지 노력에 발맞춰 2050년까지 운용자산의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해 실천할 예정이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작년 환경부로부터 ‘2021 녹색금융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윤재원 신한자산운용 기업투자본부장은 “탄소중립사회 조기실현에 기여할 국내의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적극 발굴해서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라며 “ESG 전략펀드들을 성공적으로 운용함으로써 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미션에 적극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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