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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여대생이 달리던 택시에서 내리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7일 경북 포항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45분쯤 여대생 A씨가 KTX 포항역에서 택시를 타고 자신의 학교 기숙사로 이동하던 중 택시가 목적지와 다른 곳으로 향하자 문을 열고 내렸다가 뒤따라오던 차량에 치였다.
크게 다친 A씨는 긴급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택시기사 B씨는 “A씨가 목적지와 다른 곳으로 향한다며 차에서 내려도 되느냐고 물은 뒤 운행 중이던 택시에서 내리다 변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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