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楊潔?)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2일 중국 톈진(天津) 한 호텔에서 종전선언 등 한반도 문제 관련 협의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중 화상을 통한 한중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뒀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수석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상황이 안정되기 전이라도 화상으로라도 만날수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중 화상 정상회담을 의미할 수도 있고, 여러가지 다른 가능성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의 회담 결과를 발표하며 "양측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제반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추진한다는 데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했고, 그 이전이라도 정상 간 필요한 소통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 실장은 지난 2일 중국을 방문 한반도 문제 등을 의제로 양 위원과 5시간 이상 회담을 진행했다. 양 위원은 한국 정부가 추진중인 종전선언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종전선언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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