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도착 직후 촬영…의상은 '업사이클링' 수트
유엔 총회에 청년세대 대표로 참석한 방탄소년단(BTS)은 20일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에서 사전 녹화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유엔 본부에서 펼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 영상이 공개 이틀도 안 돼 조회수 1200만건을 돌파했다.
22일 유튜브에 따르면 유엔이 지난 20일 오후 10시께 게재한 BTS 유엔 본부 퍼포먼스 영상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1220만 뷰를 넘겼다. 유엔 유튜브 계정에 있는 모든 영상 중 가장 많은 조회수다.
유엔은 영상 소개 글에서 BTS를 "K팝 센세이션"이라고 칭하면서 "이 비디오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의 중요성에 대한 청중들의 공감을 모으고 행동에 영감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썼다.
유엔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BTS의 다른 영상들 역시 조회수가 수백만 회에 달했다.
유엔 본부 인터뷰 영상이 342만 뷰, 유엔 총회장에서 한 연설 영상 두 개가 총 354만 뷰를 기록했다.
유엔 총회에 청년세대 대표로 참석한 방탄소년단(BTS)은 20일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에서 사전 녹화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 BTS는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준비를 시작해 유엔 총회장 안팎을 오가며 촬영을 마쳤다. [연합] |
BTS는 앞서 20일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연설을 통해 청년 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유엔 본부를 무대로 한 '퍼미션 투 댄스' 퍼포먼스 영상도 공개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BTS는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퍼포먼스 준비를 시작해 유엔 총회장과 건물 안팎을 오가며 촬영을 마쳤다.
멜리사 플레밍 유엔 글로벌소통국 사무차장은 연설 직후 이어진 BTS와 인터뷰에서 "새벽부터 아침까지 촬영했다는 걸 알고 있다"며 "그 퍼포먼스 영상은 지금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BTS가 이번 행사에서 착용한 의상이 해외 명품 브랜드가 아니라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RE;CORD)가 만든 정장인 사실도 화제가 됐다.
래코드는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수트는 방탄소년단의 유엔 연설을 지지하며 지속 가능 패션을 최대한 표현했다"고 밝혔다.
한편, BTS는 유엔 본부 퍼포먼스 영상의 '익스텐디드 버전'(확장판) 영상을 공식 유튜브 계정 '방탄TV'에 전날 공개했다. 이 영상 역시 공개 하루 만에 450만 뷰를 넘기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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