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이 인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청을 인증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제이홉은 17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Mnet의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 중인 댄스 크루 홀리뱅의 공연 사진을 엄지를 세운 이모지와 함께 올렸다.
스트릿 댄스 분야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연일 화제를 낳고 있는 프로그램을 방탄소년단의 메인 댄서인 제이홉이 시청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아미들은 물론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청자들까지 들썩였다.
SNS 트위터에는 ‘호비도 스우파’가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프로그램과 홀리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제이홉이 공개한 홀리뱅의 사진은 ‘메가 크루 미션 글로벌 대중 평가 영상’의 엔딩 장면이다. 수십 명의 댄서들이 무릎을 굽힌 채 양손을 옆으로 뻗고 몸을 뒤로 완전히 젖히는 포즈를 취해 그야말로 장관을 이뤘다.
팬들은 “제이홉이 스우파 좋아할 것 같았는데 진짜였어”, “홀리뱅 최고다”, “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으려고 조회수 집계 마감 이후에 사진을 올린 것 같다. 호비는 생각이 깊다”, “제이홉이 헤이마마 커버하는 거 보고싶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이홉이 올린 사진을 공유하고 합장한 손 이모지와 하트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홀리뱅의 팀원 헤르츠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맙다는 글을 남겼다. 특히 헤르츠는 제이홉과 같은 댄스 아카데미 출신으로 “호석이가 진짜 착해서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했는데 내 생각보다 천 배 정도 성공함”이라고 말한 것이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제이홉은 초등학생 때부터 댄스 아카데미를 다니며 스트릿 댄스, 힙합을 비롯한 거의 모든 장르의 춤은 물론 안무가 과정까지 섭렵했으며 댄스 크루 활동을 하면서 각종 경연대회를 휩쓸었다. 특출한 댄스 실력으로 2010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의 최초 연습생이 된 후 방탄소년단의 래퍼이자 메인 댄서로 활약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스트릿 댄스 크루를 가리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시청률이 0.8%에서 출발해 최근 2.6%까지 치솟았다. TV 화제성 집계에서도 3주 연속 비드라마 부문의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w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