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관심, 호실적 업고 고공행진
골프존이 카카오VX와 에스지엠을 상대로 제기한 '비거리 감소율 관련 특허침해 소송'에서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골프존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골프존 주가가 호실적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골프존 주가는 오전 9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800원(3.86%) 상승한 15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골프존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15만99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골프존 주가는 최근 3개월간 약 58% 급등 중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이끌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10거래일 중 7거래일동안 골프존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기관투자자 역시 최근 4거래일 연속 골프존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호실적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골프존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46.5% 증가한 105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3% 늘어난 300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3분기 역시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골프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6% 상승한 101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73.4% 상승한 271억원으로 추정된다.
골프 산업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골프존의 경우 초기 사업자로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고 골프 인구 증가에 따른 신규 가맹점 확대하면서 가맹점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이고 높은 이익률의 라운드 매출 확대된다는 것이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골프존은 국내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며, 안정적인 현금흐름(Cash flow)를 지녔다”며 “골프존의 주가는 지난 6개월 간 131% 성장했다, 골프존의 다음 성장(레벨업) 시기는 해외 사업 등 신사업이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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