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청 |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주군은 5월부터 천전리각석 일대에서 공룡 발자국의 주인공을 증강현실(AR)로 만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울주군 천전리각석을 방문해 ‘천전리 백악기 공룡 탐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당시 공룡들의 생활부터 발자국 화석 생성 과정, 공룡의 멸종까지 모습을 담은 증강현실을 즐길 수 있다.
울주군은 발자국 화석의 주인공일 것으로 추정되는 약 1억 년 전 전기 백악기 시대 천전리 일대와 한반도에 서식했던 공룡을 대상으로 총 22종을 선정해 콘텐츠를 구성했다.
해당 모바일 앱은 천전리 공룡 발자국 화석 일대에 설치되어 있는 인지 표시석을 인식하는 기능이 있어 5가지의 AR 공룡 영상과 5가지의 AR 공룡 포토존을 통해 방문객에게 색다른 관광 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증강현실 콘텐츠를 제공해 방문객이 현장에서의 추억을 스마트폰에 담거나 자신의 SNS에 게시할 수 있도록 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관광 명소에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다양한 즐거움을 느낌과 동시에 관광지에 대한 역사, 문화적 정보를 학습하게 해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6호로 지정된 천전리 공룡발자국 화석과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해‘천전리 공룡체험 증강현실 콘텐츠’를 개발했다.
천전리 공룡발자국 화석(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6호,1997년10월 9일 지정)은 약 1억년 전 백악기 시대를 살았던 한반도 남부지역 공룡들의 종류, 이동경로, 행동패턴, 생활방식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hmd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