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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정부 부동산 정책 잘못하고 있다" 74%…최고치 경신 [한국갤럽]
부동산정책 부정 평가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
'잘하고 있다' 응답은 11% 그치며 최저치 경신
문재인 대통령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74%로 집계됐다.

15%는 평가를 유보했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1%에 그쳤다. 부동산 정책 긍정률(11%)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저치, 부정률(74%)은 최고치를 경신했다.

성·연령·지역 등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집값 전망별로 보면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자의 부동산 정책 부정률(81%)이 '보합'(73%) 또는 '하락 전망자'(56%)보다 높았다.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736명, 자유응답) '집값 상승·집값이 비쌈'(4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효과 없음·근본적 대책 아님'(7%), '규제 부작용·풍선 효과', '서민 피해/서민 살기 어려움'(이상 6%), '일관성 없음·오락가락함', '규제 심함', '보유세·종합부동산세 인상'(이상 4%), '공급을 늘려야 함·공급 부족'(3%) 등을 지적했다.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규제·공급 관련 상반된 지적이 혼재돼 나타나는 점이 특징이며, 4개월 전보다 집값·공급 대책 언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현 정부 부동산 정책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109명, 자유응답) '주택 공급 확대·신도시 개발'(16%)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최선을 다함·노력함'(12%), '집값 안정 또는 하락 기대'(8%), '임대주택 보급 확대'(7%), '다주택자 세금 인상', '정책 공감·현재 정책 지속 희망'(이상 5%) 등이 뒤를 이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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