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중저가폰 대전, LTE 중저가폰 전쟁으로 확산
아이폰SE에 갤A31 ‘맞불’…갤노트9도 재출시
중저가 5G폰도 관심 증가…갤A퀀텀 사전예약량 ‘쑥’
SK텔레콤 전용 5G폰 갤럭시 A 퀀텀 [SK텔레콤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최근 잇따라 출시된 중저가 스마트폰이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다. 양자보안 5세대(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이 SK텔레콤에서 기 출시된 갤럭시 A 시리즈 가운데 최대 예약 판매량을 기록했다.
앞서 출시된 37만 4000원(출고가)의 저가 LTE (롱텀에볼루션)폰 갤럭시A31도 사전예약 개시 하루 만에 완판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여기에 LG전자와 샤오미도 저가폰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LG전자의 30만원대 Q61과 샤오미의 20만원대 초저가폰 홍미노트9S가 29일 동시에 출시된다.
애플 아이폰SE [애플 제공] |
Q61이 사전예약 기간 없이 당일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출시되는 반면, 홍미노트9S는 오는 25일부터 나흘간의 사전예약을 거친 뒤 29일 출시된다. 자급제폰으로만 구입할 수 있다. 출고가는 Q61이 36만9600원, 홍미노트9S는 4GB 램/64GB 용량은 26만4000원, 6GB 램/128GB 용량은 29만9200원으로 최신 기종으로는 드물게 ‘20만원대’의 파격적인 출고가가 책정됐다. 25일부터 2000대 한정 사전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갤럭시A31과 함께 이달 출시된 최저가 53만9000원(64GB)의 애플 아이폰SE도 큰 인기다. 갤럭시A31은 37만4000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4800만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쿼드(4개) 카메라 및 삼성페이가 탑재돼 사전예약 이전부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2년전 첫 출시된 히트작 갤럭시노트9도 가격을 낮춰 돌아왔다. 6GB램·128GB 단일 모델을 15만대 가량 신규 생산해 판매 중이다. 출고가도 2년 전 첫 출고가(109만 4500원)보다 30만원 가량 낮췄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삼성전자 제공] |
중저가폰이 흥행 조짐을 보이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황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편 15일부터 20일까지 총 6일간 예약 판매를 진행한 ‘갤럭시 A 퀀텀’의 예약 판매량은 지난해 출시된 SK텔레콤 전용폰 갤럭시 A80 예약 판매량의 약 3배에 달했다. SK텔레콤 갤럭시 A 퀀텀 경품 이벤트 페이지 조회수도 누적 37만건에 달했다. ‘갤럭시 A 퀀텀’ 대표 고객은 보안, 5G 등 정보통신기술(ICT)에 관심이 높은 30·40대 남성으로 전체 예약 고객 중 약 30%를 차지했다. 출고가 64만9000원의 ‘갤럭시 A 퀀텀’은 22일 공식 출시되며, 공시지원금은 출시 당일 확인 가능하다.
샤오미 홍미노트 9S [샤오미 제공] |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