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오피스 드라마 새 장르 개척
꼼꼼한 현실 고증으로 현실감 ↑
꼼꼼한 현실 고증으로 현실감 ↑
[방송화면 캡처] |
[헤럴드경제]'스포츠 드라마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방송가 불문율을 깬 SBS TV 금토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종영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스토브리그'의 최종회 시청률은 14.8%-17.2%-19.1%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선 3부 시청률이 20.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 회에서 위기에 몰린 드림즈는 결국 PF소프트에 매각되고 팀은 코리안시리즈에 진출했다. 백승수(남궁민 분)는 드림즈 단장 자리에서 물러나 권경민(오정세) 사장의 도움을 받아 다른 종목에서 새 출발했다.
'스토브리그'는 스포츠 드라마지만 경기 내용이나 선수들의 이야기보다 숨겨진 조연인 프런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능력 있는 단장이 팀의 역량을 저해하는 낡은 조직을 고쳐나간다는 설정은 야구에 흥미가 없는 시청자들까지 팬으로 만들었다.
게다가 실제 한국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기간에 방영한데다 "이거 우리 팀 얘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꼼꼼한 현실 고증은 기존 야구팬들까지 사로잡았다.
후속으로는 김혜수, 주지훈 주연 '하이에나'가 오는 21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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