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찬 축제 전야제에서 에바영 주니어가 퓨전 아리랑 댄스를 추고 있다.[관악구] |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귀주대첩 1000주년을 맞아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서울 관악구에서 ‘2019 관악 강감찬 축제’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과학전시관 광장에서 전야제를 열며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그맨 김현철의 사회로 진행된 전야제는 귀주대첩 1000주년을 기념하면서 구민의 화합과 단결을 의미하는 ‘1000인의 구민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축제의 문을 열었다.
관악구립합창단과 함께한 1000인의 합창단은 아름다운 강산, 투게더 핸즈 인 핸즈, 아름다운 나라, 강감찬 축제 주제곡을 합창하며 환상적인 선율로 관객과 하나 되는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에바영 주니어 퓨전 아리랑 댄스 공연과 이상희 앤 프렌즈의 클래식 공연 등 전통과 현대를 어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이 열렸다.
전야제의 대미는 강감찬 장군의 탄생부터 귀주대첩 전승 스토리를 최신 영상기술을 활용해 서울과학전시관 외벽에 불빛으로 표현한 ‘구국의 별, 강감찬 미디어 파사드 쇼’였다. 형형색색 반짝이는 불빛이 장군의 형상을 그리며 가을 밤 하늘을 환히 밝히는 장관을 연출, 수많은 시민이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했다.
관악구는 18일 개막일에는 강감찬 추모제향, 별★별 연희마당, 개막식, 강감찬 별빛 콘서트(인기가수 초청공연), 19일에는 전승행렬 퍼레이드, 팔관회 재현, 귀주대첩 마당놀이, 전국 강감찬 가요제,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귀주대첩 승전 1000주년인 역사적인 해를 맞아, 전국 많은 시민이 강감찬 장군이 태어나 성장한 고장, 관악구를 찾아 고려의 역사와 강감찬 장군의 숨결을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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