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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 퍼스텍, 수직이착륙 플라잉카 핵심기술 부각…“↑”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정부와 현대자동차가 2025년까지 플라잉카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국책과제로 플라잉카의 핵심기술인 수직이착륙 시스템을 개발한 퍼스텍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퍼스텍은 수년간의 연구 끝에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로봇산업융합핵심기술 개발사업인 수직이착륙 비행로봇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화를 추진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도무기·항공우주 전문 방위산업체로 유명한 퍼스텍이 수년간 수행한 국책과제는 1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다목적 수직 이착륙 비행로봇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이 국책과제는 2012년 당시 지식경제부 로봇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퍼스텍이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IST, 유콘시스템이 참여했다. 퍼스텍은 지상시스템·체계 기술을 담당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IST, 유콘시스템은 ▷ 비행체·정밀제어 ▷ 목표물 추적 ▷ 항전장비와 임무장비 기술 등을 각각 담당했다.

포스텍이 개발에 성공한 수직이착륙 비행로봇시스템은 틸트덕트 형상 날개를 적용해 지상 구조물로부터 날개를 보호하고 추력을 30% 이상 증가시켰다. 2.5t급 통제차량 내부에 지상통제시스템(GCS)이 탑재된 이동식 지상통제시스템으로 구성했다. 틸트덕트 비행체는 1시간 30분 이상 체공하며 150㎞/h 이상 최대속도로 비행한다. 외부와 연결된 도킹스테이션은 비상시 개활지가 아닌 도로상에서도 이착륙한다. 재난안전, 국방, 동식물 분포현황, 차량 추적, 에너지 설비·대형구조물 원격진단에 활용할 수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앞서 지난 15일 새 이동수단인 플라잉카 서비스의 2025년 실용화 계획을 발표했다. 플라잉카는 자율주행차 대비 다소 생소한 개념이지만 정부는 플라잉카 등 개인항공수단(PAV) 서비스를 2025년 실증·시범사업을 통해 실용화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PAV 전용도로와 자동경로설정 등 무인교통관리시스템(UTM)도 개발한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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