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홍콩 2019'에 참석한 AITRICS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ITRICS 제공]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AITRICS(에이아이트릭스)가 아시아 최대 테크 컨퍼런스인 '라이즈 홍콩(RISE HK) 2019'에 참가했다.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라이즈 홍콩 2019'는 유럽 테크 컨퍼런스 웹서밋 팀이 만든 아시아 최대 테크 컨퍼런스로, 매년 수백 명의 영향력있는 투자자들과 글로벌 미디어가 참석한다. 세계 최대 IT 기업들과 유망한 스타트업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활발한 네트워킹을 진행하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AITRICS는 인공지능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독자 개발한 원천기술과 솔루션으로 최근 연세의료원 및 클리블랜드 클리닉과의 MOU 체결을 통해 의료진과 함께 의료 문제를 발굴하고 인공지능 모델이 도출한 결과를 검증해 의료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TRICS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인공지능 원천 기술을 소개했다. AITRICS가 보유한 AI 기술은 ▷학습 속도를 개선하고 결과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베이지안 최적화(Bayesian optimization) 모델 ▷딥러닝 모델의 의사결정 과정을 해석하는 인터프리테이션 모듈(Interpretation Module)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을 계산해 신뢰도를 제공하는 베이시안 뉴럴 네트워크(Bayesian Neural network) 등이다.

AITRICS 관계자는 "이같은 기술을 통해 AITRICS는 인공지능의 가장 큰 단점인 ‘블랙박스(blackbox)’ 현상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박스'는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을 표현하는 업계 용어다. 특정 데이터를 넣었을 때 어떠한 근거로 해당 결과값이 나왔는지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는 뜻이다.

딥러닝은 사람의 신경망을 모방해 만든 거대한 비선형 시스템으로, 수백만 개의 계층과 매개변수들로 둘러쌓여있어 의사결정 과정을 파악하기 힘들다. AITRICS의 기술은 정확한 결과를 제공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해당 결과가 도출된 근거와 이에 대한 신뢰도를 함께 제공하여 사용자가 안전하고 객관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진규 AITRICS CEO는 “이번 라이즈 홍콩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 AITRICS의 독보적인 인공지능 솔루션을 소개할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이라며 "AITRICS는 국내외 뛰어난 전문가들과 함께 인공지능의 경계를 넓혀나가고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중요한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라이즈 홍콩을 발판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업계를 선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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