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곽상도(맨오른쪽)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헌재 판결후 되짚어 보는 문재인 정부 자사고 정책 토론회에서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국회 교육위 소속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 정책위원회와 교육위원회가 주최한 자사고 정책 토론회에서 문 대통령의 딸 다혜 씨를 언급했다가 토론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의 반발로 제지당했다.
곽 의원은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헌재 판결 후 되짚어 보는 문재인 정부 자사고 정책’토론회에 참석, 본 행사 시작에 앞서 “기다리기 지루하실 테니,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 얘기 좀 하겠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문 대통령의 딸도 부산외고 일어과를 2년 중퇴했다고 한다”고 하자 학부모들은 “지금 이 자리는 교육과 관련된 자리다. 정치적인 얘기를 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이에 곽 의원이 “자사고에 대한 얘기며 누구는 (자사고에) 가고 누구는 안되는 것은 문제”라고 했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그냥 하지 말라”며 강한 반감을 표시했다.
곽 의원이 재차 “자사고 때문에 말씀드리는 것이다. 자사고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권리를 주는 것이 좋지 않으냐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음에도 학부모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결국 서둘러 발언을 마쳤다.
하지만 이후에도 토론회가 정치적 색채를 띠는 것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발은 계속됐다. 황교안 대표와 정용기 정책위의장의 모두 발언이 이어지자 일부 학부모들이 “국회는 정치에서나 하라”며 “토론이나 하자”고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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