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2시 서울장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개원식에서 신영희 장위초등학교 교장(뒷줄 왼쪽부터),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경선 서울시의원이 어린이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금융그룹]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13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장위초등학교에서 교육부와 KB금융그룹이 공동으로 조성한 병설유치원 개원 기념 행사가 열렸다. KB가 지난해 ‘보육 걱정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22년까지 총 750억원을 들여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유치원 등을 확충하겠다고 했던 약속의 일환이다.

이날 장위초교 병설유치원 개원식에는 유은혜 교육부장관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김원찬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장위초교 병설유치원은 KB금융그룹과 교육부가 협약을 맺어 신설한 곳으로, 창의적인 학습을 이끄는 공간과 안전하게 설계된 놀이 공간 등이 마련됐다. 5세부터 7세의 유아들부터 특수반까지 총 4개 학급, 최대 60여명의 원아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특히 장위동은 주변 지역의 재개발로 인해 돌봄시설 마련이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KB금융은 지난해 5월부터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적 책임 이행 확대 ▷혁신창업 및 서민금융 지원 등을 테마로 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초등돌봄교실과 국ㆍ공립 병설유치원 신설과 증설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750억원을 지원하겠다는게 KB의 목표다. 올해 상반기에도 543개의 초등돌봄교실과 180개의 국ㆍ공립 병설유치원을 마련해 약 1만4000여명의 아동들을 안전하게 보육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초등돌봄교실과 국ㆍ공립병설유치원의 구축은 경력단절 학부모의 사회 복귀나 사교육비 절감 등 사회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인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부와 적극 협력해 출산율을 제고하고 학부모의 경제 활동 참여 등으로 국가 경제 활성화까지 이루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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