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트너사와 협업 강화 통한 ‘보안 플랫폼’ 구축
에스원 육현표 사장(왼쪽 두번째)이 6일 열린 세계보안엑스포 SECON 2019에 참관해 에스원 SVMS 통합 영상관제 플랫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에스원 제공] |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에스원의 기술력으로 ‘산업재해’를 막을 수 있다면 굉장히 보람있고 가치있는 일이 될 것이다.”
지난 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세계보안엑스포’에서 육현표 에스원 사장은 ‘새로운 기술, 파트너와 함께 에스원’ 슬로건으로 다양한 첨단 보안솔루션을 선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육 사장은 “각종 사회적 재난에 대해서 정부가 대처를 하고 있지만 충분히 준비를 한 도시와 사업장에서도 사고가 발생한다”며 산업재해를 막는 것의 중요성을 말했다.
이어 “비즈니스 측면이라기보다는 사회 공익적인 측면에서 산업재해를 막을 수 있는 방향으로 기술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육 사장은 “예를들어 부스에 설치된 아날로그 게이지의 경우, 게이지가 있는 곳은 사람이 들어가기 굉장히 열악한 환경”이라며 “그런 곳에 카메라를 달아서 게이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원은 이를 위한 협업 체계를 강화했다. 현재 테스트 중인 산업재해 예방 기술을 개발한 회사를 찾아 협력하고 이번 전시에 함께 참여했다.
에스원은 전시회에서 정보보안, SVMS(지능형 CCTV) 등 핵심 보안솔루션의 플랫폼을 공개했다.
에스원의 보안 플랫폼은 파트너사의 정보보안·IT서비스, CCTV, IoT 기기를 다양하게 연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안솔루션의 플랫폼화를 통해 에스원 중심의 보안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파트너사와 협업한 솔루션도 전시했다. CU와 함께 무인편의점 내에 출입관리, 영상 모니터링이 가능한 무인매장 솔루션을 선보였다.
LG U+의 지능형 CCTV에 에스원의 출동서비스를 접목한 상품 역시 공개됐다.
또 삼성전자의 AI 스피커 ‘갤럭시홈’과 에스원의 보안 서비스를 결합해 말 한마디로 집안의 보안을 설정할 수 있는 음성인식 보안서비스 등 파트너사의 상품을 접목한 솔루션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육 사장은 “에스원 기술 개발의 지향점은 보안 플랫폼의 완성으로 에스원 자체 개발 기술과 더불어 파트너사들이 함께 보안 생태계를 같이 갖추자는 취지”라며 “보안 사업은 에스원의 플랫폼에 파트너사들의 솔루션을 결합한 레고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개방과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in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