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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팝아티스트 낸시랭과 이혼 소송 중인 왕진진(본명 전준주·38) 씨가 유흥업소에서 룸 이용 시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구하다 업소 직원과 시비가 붙어 경찰에 입건됐다.
3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경 왕 씨가 서초구 잠원동의 유흥업소인 A노래방에서 룸 이용 시간을 서비스로 1시간 더 달라고 요구하다 이 업소 영업부장 한모 씨(34)와 시비가 붙었다. 경찰은 왕 씨와 한 씨를 쌍방 모욕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왕 씨는 2일 오후 9시경 이 업소를 찾았고 다음 날인 3일 오전 2시경 이용 시간이 종료되자 “룸 이용 시간을 서비스로 1시간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업소 측이 서비스 제공을 거부하자 왕 씨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겠다. 죽여 버리겠다. ××××야”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한 씨 역시 왕 씨에게 욕설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지구대로 연행된 뒤에도 왕 씨는 “A업소가 성매매를 하는 퇴폐업소다. 퇴폐업소를 이용한 것을 나도 자수할 테니 한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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