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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여름 병’ 요로결석, 겨울이라고 간과하면 ‘낭패’
-땀 흘리는 여름에 잘 발생하지만
-비만 등 대사증후군 환자 조심을
-하루 수분 2500㎖ 이상 섭취해야

요로결석의 주요 발병 원인은 수분 섭취 감소다. 하루 수분을 2500㎖ 이상 섭취해서 소변량을 2~2.5ℓ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공=경희의료원]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요로결석은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여름에 잘 발생한다. 하지만 겨울이라고 땀을 안 흘리는 것은 아니고 결석도 계속 생기는 만큼 비만 등 고위험군은 주의해야 한다.

-요로결석의 원인은. 고위험군이 있나.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은 수분 섭취 감소다. 소변 농축이 일어나, 소변 내 결정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결정이 소변 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 결석이 발생, 크기가 증가해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과거 결석을 경험한 환자, 가족력이 있는 사람, 수분 섭취를 충분히 못하는 사람, 고단백식ㆍ고염식을 즐기는 사람, 비만 등 대사증후군 환자, 장 수술을 받았던 사람, 이뇨제 등을 복용 중인 환자는 결석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겨울이나 환절기에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게 돼 소변이 더 농축돼 요로결석 생성이 더 잘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겨울이나 환절기에 결석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특히 고위험군은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적절한 소변량을 유지해야 한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요로는 신장ㆍ요관ㆍ방광ㆍ요도를 통틀어 일컫는다. 결석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다. 신장결석은 무증상일 때가 흔하고, 요관결석은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대표 증상이다. 방광ㆍ요도결석은 배뇨통, 배뇨 곤란, 요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립선 비대증이 있으면 방광결석이 생길 수 있다. 모든 결석에서 육안적 또는 미세 혈뇨가 발생할 수 있다. 혈뇨가 있다면 결석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재발을 막기 위한 생활 습관은.

▶하루 수분을 2500㎖ 이상 섭취해서 소변량을 2~2.5ℓ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레몬은 구연산 농도를 증가,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성 단백질의 과량 섭취는 소변 중 칼슘ㆍ옥살산ㆍ요산 배출을 증가시키는 대신 구연산 배출을 감소시키고, 염분 섭취도 소변의 염분 농도를 높이는 대신 구연산 농도를 낮춰 결정이 잘 생기게 하므로 모두 제한해야 한다. 칼슘도 적절히 섭취해야 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 

<도움말:이상협 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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