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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인간 문어’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한국 축구대표팀이 59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언했다.
이영표 위원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축구사랑 나눔의 밤 토크 콘서트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년에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한국이 우승할 수 있는 대회다”며 “벤투 감독이 이끄는 현 대표팀은 역대 대표팀 중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갖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부터 본격적으로 해설위원을 시작한 이영표 위원은 수차례 예언을 적중시켜 ‘인간 문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 위원은 “그동안 한국의 우승에 대해 이처럼 말한 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 대표팀을 보면 전력이 안정적이다. 내가 출전했던 2004년, 2010년 대표팀보다 낫다”고 벤투호에 대해 거듭 칭찬했다.
그는 “한국 축구가 올 한해 동안 독일, 우루과이를 꺾고 칠레와 비긴 것은 우연이 아니다. 경쟁력을 충분히 보여줬다”면서 “한국이 갖고 있는 능력을 다 펼친다면 충분히 강팀을 괴롭힐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월 7일 필리핀을 시작으로 키르기스스탄(1월 11일), 중국(1월 16일)과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2015년 호주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결승에 올랐지만 호주와 연장전 끝에 1-2로 패배했다. 한국의 가장 최근 우승은 59년 전인 1960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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