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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아름 550주 1승, 최근 15주 3승…JLPGA 통산4승


“대기만성인줄 알았더니 이제부터 시작”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일본(JLPGA) 무대에서 뛰고 있는 황아름이 550주 동안 1승에 머무르다, 최근 15주 동안 3승을 따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런 기세를 보면, 올해 만 서른 한 살의 황아름에 대해서는 ‘대기만성’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지금이 시작”이라고 평하는 것이 낫겠다.

황아름은 11일 일본 지바현의 그레이트 아일랜드 골프클럽(파72, 6741야드)에서 열린 이토엔 레이디스오픈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가 된 황아름은 안선주와 나가이 가나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황아름은 지난 7월 29일 다이토 겐타쿠 대회에서 9년만에 통산 2승째를 거둔 뒤, 불과 2주만에 NEC 가루이자와72 골프토너먼트를 제패했고, 다시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3승, 통산 4승을 기록했다.

2007년 JLPGA 투어 진출 이후 올해 이전에는 2009년 4월 야마하 레이디스 대회가 유일한 우승 기록이었다.

황아름의 시즌 3승으로 2018년 시즌 J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은 14승으로 늘었다. 안선주 5승, 황아름과 신지애가 각 3승, 이민영, 배희경, 유소연이 1승씩을 기록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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