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는 사랑을 싣고’ 영상 캡처] |
최불암은 21일 재방송된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내 가슴에 대못을 박은 친구”라며 고등학교 시절 친구 차씨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두 사람은 1957년 처음 만났다. 당시 차씨는 최불암이 다니던 중앙고등학교와 차씨가 다니던 경복고 간 싸움에서 최불암이 학생들을 때렸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후 차씨는 경복고 학생들을 대표해 최불함을 찾아갔다.
최불함은 영문도 모른 채 수모를 당했고 복수를 위해 차씨의 집을 찾아갔다. 하지만 차씨의 어머니는 따뜻하게 최불암을 집 안으로 초대했고 이들은 함께 아침을 먹으며 원수에서 ‘친구’가 됐다.
최불암은 경복고 총동문회를 통해 차씨를 찾을 수 있었다. 해외 체류 중이던 차씨는 최불암이 찾는다는 소식해 귀국했고 결국 두 사람은 60년 전처럼 경복고에서 감동적인 재회를 했다.
오래 전 회포를 푸는 중 최불암은 당시 학생들을 때리지 않았다고 해명했고 최씨가 이를 받아들이며 두 사람은 60년만에 오해를 풀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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