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성남산업진흥원] |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성남산업진흥원(원장 장병화)이 시민과 공공, 민간이 참여해 성남시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혁신형 스마트시티의 기반을 구축한다.
성남산업진흥원은 지난 12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7층 별똥별에서 ‘성남 글로벌 기술 트랜드쇼(The Zone 성남)’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는 사용자 참여형 프로그램인 리빙랩(Living Lab)을 통해 확정된 교통, 환경 등의 다양한 성남시의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발표하고 참석한 시민, 전문가, 기업 50여명이 현장에서 직접 투표해 선정하는 오디션 형식으로 진행됐다.
솔루션은 8개의 주제가 제안되었고, 이 중 다득표한 팀은 내년 스마트시티 기반 조성 사업에 실증과제로 공모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최종 선정된 팀에는 최대 5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1위는 성남시의 불법주차 문제에 대해 운전자의 위치를 파악해 주변 주차장 정보를 제공하고, 가변 주차장의 활용방안을 제안한 김용기(분당구 금곡동)씨가 차지했다.구역별 폐지수거함 설치를 통해 고령인구의 고용창출과 지역불균형을 해결방안을 제안한 김송희(중원구 은행동)씨가 2위를, 성남시의 의료 혜택의 편중을 해결하기 위해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고령자의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여 의사와 연결하고 처방하는 플랫폼을 제안한 박승민(수정구 시흥동)씨가 3위를 수상했다.
성남산업진흥원 장병화 원장은 “기업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스마트시티 실증 지원사업 규모를 확대하여 지원할 것” 이라고 했다.
성남산업진흥원은 스마트시티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민참여형 리빙랩의 성공사례를 도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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