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보안인증 솔루션 사업이 크게 확대될 것”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디지털 보안솔루션 전문기업 한솔시큐어(대표이사 박상진)가 생체 인증 국제 표준인 파이도(FIDO) 기반의 보안인증 솔루션의 국내 독점 공급을 위하여 추진 중인 모바일 보안인증 사업을 확대한다.
12일 한솔시큐어는 독일 G+D(Giesecke & Devrien Mobile Security)의 지문, 안면, 홍채 인식을 통한 생체인증솔루션(Mobile Authentication Suite, 이하 MAS), 화상 및 전화통화를 통한 비대면인증 솔루션(Secure Remote identification, 이하 SRI) 등 보안인증 솔루션에 대한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디지털 보안솔루션 전문기업 독일 G+D는 한솔시큐어의 2대 주주로 국내 디지털 보안솔루션 사업을 협업 중이다. 한솔시큐어는 독일 G+D의 보안솔루션을 국내 독점 공급하며 아시아 시장에서도 모바일 보안인증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4월 다날 미국법인에 3백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MAS는 지문 인식을 넘어 홍채, 안면, 정맥 등 생체 정보를 활용한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 서비스다. FIDO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해 ID, 비밀번호 없이 생체 정보로 온라인에서 사용자 인증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사용자 고유의 신체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에 인증 방식 위조가 불가능하며 별도의 인증서 보관 및 타이핑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다.
SRI는 스마트폰을 통해 본인을 인증할 수 있는 비대면 인증 솔루션으로 신분증 데이터 판독 및 사진 대조, 단계별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인터넷 전문은행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비대면 거래 채널이 다변화됨에 따라 모바일 기기를 통한 비대면 인증 및 금융거래가 확산돼 관련 보안인증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다.
한솔시큐어 관계자는 “생체 인증, 비대면 인증 등 금융 부문의 보안인증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생체 기반 인증 솔루션의 성장성이 두드러지고 관련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진행 중인 모바일 보안인증 솔루션 사업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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