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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장장치의 명가 그 기술 그대로, 씨게이트 바라쿠다 SSD
[베타뉴스=박선중 기자] 흔히 PC의 CPU를 사람의 두뇌에 비유해 표현한다. CPU의 연산 능력은 흡사 사람의 사고 회로와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PC의 시스템을 이루는 모든 주요 부품이 모여야 비로소 사람의 뇌와 유사한 기능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일례로 CPU가 아무리 성능이 뛰어나도 저장장치가 없다면 그 PC는 단순히 켜졌다 꺼졌다 하는 ‘바보 상자’가 되어 버린다. 사람의 지식에 해당하는 부분이 바로 이 저장장치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PC의 운영체제부터 각종 크레이에이터 툴, 게임에 이르기까지 저장장치를 거치지 않는다면 시스템의 주요 부품을 모두 갖췄다고 해도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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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지식과 비교할 수 있는 저장장치, 그 중에서도 가장 익숙한 것은 역시 HDD다

이런 저장장치에는 많은 종류가 있다. 이전부터 쓰였던 자기테이프, 카트리지 등을 비롯해 PC의 초창기부터 함께 해온 HDD, 최근 여러 곳에 많이 쓰이는 플래시 메모리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가장 많이 쓰이는 저장장치는 역시 HDD였다. 그러나 구조적 한계로 그 용량과 성능에 발전이 더뎠었으며, 사용자들 역시 저장장치보다는 PC의 성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이런 양상은 SSD가 출시되면서 완전히 바뀌어 버린다. 이제 많은 사용자들이 저장장치의 ‘속도’가 시스템의 성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는지 명확하게 인지하게 됐다. 때문에 요즘엔 PC, 노트북, 2in1 등 가릴 것 없이 대부분의 시스템에 SSD가 적용되는 추세다. 이렇게 수요가 많아지면서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SSD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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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게이트의 SSD 시장 진입의 신호탄, 바라쿠다 SSD 시리즈

그러나 많은 제품에도 불구, 최근 이 SSD 브랜드만큼 눈길 끄는 브랜드도 드물다. 바로 HDD로 굳건한 입지를 쌓은 저장장치 브랜드 ‘씨게이트(SEAGATE)’가 SSD 시장에 본격적인 진입을 알리며 매우 익숙한 이름인 ‘바라쿠다 (BARRACUDA)’로 그 출사표를 내던졌기 때문이다.







■ 씨게이트까지 출사표를 던진 SSD 시장



지금 SSD 시장은 전체적으로 ‘폭락’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가격 하락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높은 용량의 SSD 수요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새롭게 출시되는 각 브랜드의 라인업을 봐도 이제 120~128GB 모델은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이런 빠른 가격 하락으로 브랜드에 따라 120GB대 SSD보다 낮은 가격의 200GB대 모델도 찾아볼 수 있다. SSD 시장은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격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브랜드는 단가를 낮추기 위해 SSD의 D램 캐시를 빼고 출시하기도 하며, 마땅한 신제품이 없는 브랜드의 경우 이전 출시된 제품을 출혈을 감수하고 가격을 인하하기도 한다. 이런 현상을 봤을 때 SSD 시장은 이제 규모가 작고 원천기술 없는 브랜드는 점점 사라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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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D에서 SSHD로, 다시 SSD로 차근차근 스텝을 밟아온 씨게이트
HDD와 SSD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저장장치인 SSHD, 그 효용성을 인정받아 많은 곳에 활용되고 있다

씨게이트의 SSD 시장 진입은 다소 늦은 감도 없잖다. 그러나 HDD로 시작해 SSHD(HDD+SSD)로 차근차근 그 영역을 넓혀왔다. 특히 SSHD는 지금도 노트북이나 콘솔(플레이스테이션 등)에 많이 쓰이며,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는 보다 빠른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그 수요가 많은 라인업이다. 이렇게 차근차근 기술력을 쌓아 비로소 바라쿠다를 통해 SSD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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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게이트는 HDD부터 SSD,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담당한다

난립하고 있는 SSD 시장에 씨게이트는 늦게 그 모습을 비췄음에도 눈에 띄는 브랜드다. 이는 PC 시장에서 꾸준히 HDD를 생산, 공급해 왔으며 이는 곳 기술력과 경쟁력을 두루 갖췄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 사용자용으로는 처음 출시하는 SSD임에도 바라쿠다 라인업은 250GB/500GB/1TB/2TB 4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여기에 자사의 데이터 복구 서비스 ‘+레스큐’까지 제공하며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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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A3 규격 최대치에 근접한 성능을 보여주는 바라쿠다 SSD

더불어 2.5형으로 출시된 씨게이트 바라쿠다 SSD는 SATA3(6Gb/s) 규격 전송 속도를 최대로 끌어 올린 점도주목할 만하다. SATA3의 이론적인 최대 전송 속도는 600MB/s다. 씨게이트 바라쿠다 SSD의 읽기 속도는 560MB/s, 쓰기는 530MB/s에 달한다. 더불어 MTBF는 1,800,000시간으로 그 내구성 또한 상위권이다. 늦게 시작한 만큼 처음부터 확실한 제품을 선보였다는 데도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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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쿠다 SSD는 씨게이트 자체 컨트롤러와 D램, 64레이어 3D TLC NAND로 구성됐다

바라쿠다 SSD는 씨게이트의 자체 컨트롤러 STXZA01EA3B7와 메모리 모듈 전문 기업인 난야(Nanya)의 DDR3 기반 256MB D램 캐시, 그리고 메모리 모듈로는 도시바의 64레이어 TLC NAND TA59G55AIV로 구성되어 있다. 아직 첫 제품인 만큼 전체 설계와 SSD의 핵심인 컨트롤러만 씨게이트가 제작됐다. 그러나 씨게이트 관계자는 “차후 메모리 모듈까지 자체 생산을 통해 온전히 씨게이트의 SSD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만큼 원천기술에 대한 필요성을 충분히 인지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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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게이트의 데이터 복구 서비스 +레스큐 서비스를 2년간 제공한다

씨게이트 바라쿠다 SSD의 또 하나 차별화된 부분은 바로 제품을 구입하면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저장장치 ‘제조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데 그 의미가 깊다. 요즘은 국내에도 데이터 복구 업체가 많아져 가격이 많이 낮아졌지만 아직도 복구 용량에 따른 금액은 일반 사용자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런 면에서 다른 브랜드에서는 접할 수 없는 복구 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는 점은 매우 인상적이다. +레스큐는 씨게이트만의 데이터 복구 서비스로 그 신뢰도가 일반 기업에 비해 매우 높다. 더군다나 용량별 비용이 지불되는 것도 아닌 2년간 데이터가 깨질 경우 무상으로 복구를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은 매우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 하드웨어 성능과 소프트웨어 신뢰도를 모두 만족시켜 주는 SSD



몇 년 전만해도 PC 혹은 노트북을 구입할 때 SSD를 쓰는 것은 일반 사용자에게는 매우 부담이 될 정도로 가격이 높았다. 그러나 그 수요가 많아지고, HDD에 비해 제조가 간단하기에 많은 기업이 SSD를 공급하며 이제는 큰 부담 없이도 사용자가 구입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



그러나 이제 규모와 원천기술이 없는 제조사는 SSD 시장에서 살아남기 요원한 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시장 가격이 폭락하면서 이런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SSD 시장에 중소 브랜드가 사라지고, 다시 대형 제조사 중심으로 재편될 경우 중소 브랜드의 제품을 쓰고 있는 이들은 제품이 불량이 나도 A/S를 받기가 쉽지 않다. 이런 면에서 씨게이트 바라쿠다 SSD는 마음놓고 쓸 수 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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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배경과 강력한 A/S를 제공하는 신뢰도 높은 SSD, 씨게이트 바라쿠다

씨게이트 바라쿠다 SSD는 5년의 A/S를 보장한다. 5년의 A/S를 보장하는 브랜드는 씨게이트 말고도 여럿 있지만, 지금까지의 SSD 서비스는 ‘하드웨어’에 국한됐다. SSD의 불량이 났을 때 안에 저장된 데이터에 대한 보장을 하는 곳은 없다.



이에 비해 씨게이트 바라쿠다 SSD의 경우 저장된 데이터의 복구까지도 2년간 보장하고 있다. 여기에 브랜드 신뢰도와 제품의 성능까지 더해진다면 씨게이트는 SSD 시장에 빠르게 자리를 굳힐 것으로 보여진다. 씨게이트 바라쿠다 SSD는 지금 SSD를 구입한다면 반드시 후보 목록에 올려놔야 할 만큼 강한 인상을 남기는 제품이다.


bet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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