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홈런친 박병호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한일전
2점차 이상으로 꺾어야 결승행 희망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이 아시안게임 야구에서 김하성, 박병호, 황재균 홈런으로 5회초 한국 공격으로 접어든 현재 3-0으로 앞서고 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30일 오후 2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시작된 일본과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3회 2번타자 김하성과 4번타자 박병호가 각각 솔로홈런을 터뜨려 2-0으로 앞서갔다.

3회말 일본에 2루까지 가는 찬스를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막은뒤 4회들어 1사후에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이 일본 선발 우완 사타케 가쓰토시의 느리게 떨어지는 커브볼을 받아쳐 좌중월 홈런을 만들어냈다.

1회초 한국은 김하성이 2루에 진출했으나 3번 김재환이 삼진, 4번 박병호가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회에도 안타를 2개 쳤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황재균의 홈런이 터진뒤 1사후 이정후의 안타, 김하성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맞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한국은 이용찬 투수가 던지고 있다. 이정후는 4회말 텍사스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등 공수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병호는 5회에도 선두타자 안타를 기록했다.

한국은 사회인야구선수들이 주축인 일본을 2점차 이상 이겨야 결승행 티켓을 거머쥘수 있다.

예선에서 대만에 일격을 당해 2승1패인 한국은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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