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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김학범호 태극전사들이 ‘초심으로의 복귀’를 다짐하고 나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대표팀은 17일 펼쳐진 말레이시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2차전에서 1-2로 ‘충격패’를 당했다.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창피한 결과였다”고 고개를 숙였다.
18일 오후 훈련장인 겔로랑 반둥 라우탄 아피 스타디움에서 취재진과 만난 미드필더 황인범(아산무궁화)은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며 “돌이킬 수 없는 결과인 만큼 다음 경기에는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초심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라며 “20명 모두 준비를 제대로 못 해서 나온 결과다. 키르기스스탄전에서는 안됐던 부분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은 이날 훈련에 앞서 숙소에서 손흥민의 호출로 자체 미팅을 통해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손흥민은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된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우리가 독일을 이긴 것이 역사에 남듯이 우리가 말레이시아에 패한 것 역시 선수들의 커리어에 평생 따라다닐 것”이라며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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