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고진영, 다니엘강 선두 맹추격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박성현을 비롯한 한국선수 3명, 태국선수 1명 등 4강이 골프 여제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4위에 랭크된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만 9타를 줄이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재미교포 다니엘강과 상승세의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2타차로 박성현과 살라스 공동1위를 추격하고 있으며, 악천후로 2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않은 양희영과 고진영이 5~8위권에서 선두권을 넘보고 있다.
박성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골프클럽(파72)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대회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3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날 2라운드에서 박성현은 그린을 단 한 번만 놓치는 정교한 아이언샷에 버디 기회를 절반 이상 살려내며 ‘노 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전날 10언더파를 쳤던 살라스는 3타밖에 줄이지 못해 박성현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날씨가 나빠 경기가 중단과 재개를 거듭한 끝에 10번째 홀까지만 친 양희영(29)은 버디만 6개를 골라내 합계 10언더파로 선두권을 추격했다. 고진영(23)도 9번째홀까지 2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를 만들어놓고 경기를 다음 날로 넘겼다.
전반 9개홀에서 2언더파를 기록한 이미향(23) 역시 합계 8언더파로 상위권을 예약했다.
올해 첫승을 올린 태국의 수와나푸라가 공동8위, 스웨덴의 린드베리히, 재미교포 제니퍼송, 스웨덴의 카롤리네 헤드월이 이미향과 같은 공동10위, 최근 상승세의 강혜지가 톱10에 한 타 뒤진 공동 20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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