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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마블 권영식 대표 “글로벌 역량 강화 집중, 빅마켓 흥행작 늘려나갈 것”


- '글로벌 파이어니어' 선언 후 관련 노하우 배양
- 빅3 특화 포트폴리오 통해 흥행 성공률 높아져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지 않겠습니다. 끊임없이 글로벌 빅마켓에 도전해 흥행 성공률을 높여 가는데 회사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자사의 글로벌 게임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흥행작을 늘려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해 게임업계 매출 1위를 기록한 넷마블은 2018년 상반기 매출 1조 82억 원, 영업이익 1,36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17.9%, 55.3% 감소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한 수준이다.
다만 관련업계에서는 넷마블의 이같은 실적은 1분기 신작 부재 및 선제적인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의 영향으로 보고 있으며, '해리포터' 매출 인식 및 하반기 기대작 출시를 통한 실적 반등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상반기 실적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진 못했지만, 긍정적인 성과도 있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역점을 두고 있는 해외 빅마켓에서의 성과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그것이다. 넷마블은 지난 2분기 해외매출 비중을 전 분기 68%에서 71%로 한층 끌어올렸다. 글로벌 시장을 끊임없이 두드린 결과물로, 향후 넷마블은 글로벌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각종 사업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권 대표는 "넷마블의 지향점은 글로벌 메이저이고, 단기적인 성과보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넷마블의 다음 스텝으로 글로벌 흥행작을 늘려나가는 것을 꼽았다. 지난 몇 년간 넷마블은 빅마켓에 도전하면서 실패를 거듭했지만, 그 경험을 통해 시장에 대한 노하우와 역량을 쌓았고 글로벌 흥행작들도 점차 늘려 나갔다는 것이다. 
실제로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마블 퓨처파이트'에 이어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넷마블과 권 대표는 현지 맞춤형 IㆍP(지식재산권)와 라인업으로 흥행작을 늘려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일본 시장에는 현지에 특화된 대형 IㆍP '일곱 개의 대죄'와 '요괴워치'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연내 출시한다. 서구권 시장에는 MMORPG 신작 '원탁의 기사(가제)',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2억 건을 돌파한 인기 캐주얼게임 '모두의마블'의 차세대 글로벌 버전 '리치 그라운드'를 준비 중이다. 북유럽 신화에 기반한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그래픽의 어드벤처 RPG '팬텀게이트'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은 2016년 '글로벌 파이어니어' 선언, 2017년 'RPG의 세계화'를 미션으로 내세우고, 국내보다 시장 규모가 큰 미국, 일본 등 빅마켓 공략에 지속적으로 도전해왔다"며 "'리니지2 레볼루션' 등 성공 사례들이 쌓이고 있고, 이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글로벌 흥행작들을 만들어 가는데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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