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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린온’ 추락사고 조사委에 민간전문가도 참여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추락직전 모습 [사진=연합뉴스]
부서진 해병대 상륙기동 헬기 ‘마린온’의 메인 로터(회전날개).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 17일 포항지역에서 추락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참사 원인을 규명하는 조사위원회에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다.

해병대 관계자는 20일 “마린온 추락사고로 숨진 장병의 유족들이 국회와 유족 측이 추천하는 민간 전문가도 사고 조사위원회에 참여해야 한다는 유족들의 요구를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도 전날 ‘해병대 헬기 추락사고 희생자 가족께 드리는 국방부 장관의 글’을 통해 “국방부는 해병대사령부가 유가족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겠으며, 사고의 원인이 한 점 의혹도 없이 명명백백히 밝혀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마린온 추락사고 조사위원회에는 해병대, 해군, 육군, 공군의 현역 군인과군무원 23명이 참여하고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민간 전문가의 조사위원회 참여 규모에 대해서는 “오늘(20일) 유족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사위원회는 사고 헬기가 이륙 4~5초 만에 메인로터(주회전날개)가 떨어져 나가면서 추락했다는 점에서 조종사 과실보다는 기체결함이나 부품 불량, 정비 불량 등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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