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는 27일 이데일리 인터뷰를 통해 “유시민 작가님이 평소 정치계를 떠났음에도 정치에 대해 비평하시는 것에 부담감이 많으셨다”라고 밝혔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8/06/27/20180627000962_0.jpg)
그러면서 “그래도 그분이 ‘썰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서 저뿐만 아니라 방송국 관계자들께서도 극구 말렸는데, 본업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그 마음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유 작가에 대해 “2016년, ‘썰전’이 위기에 빠졌을 때 합류하셔서 방송의 수준을 높여주신 장본인”이라며 “바짓가랑이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매체를 통해 밝혔다. 이어 “동료로 보아도 참 쿨한 사람”이라며 “남을 귀찮게 하거나 폐를 끼치는 분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김구라는 “유 작가의 주장은 열정적으로 하시되, 합리적이고 소탈하다”며 “흔히 말하는 진보 성향이시지만 객관적인 위치를 잃지 않으려 노력하시는 모습에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유 작가의 후임으로 들어오게 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 대해선 “워낙 믿음이 가고 박형준 교수님과의 호흡도 잘 맞으실 것”이라며 “유시민 작가님도 후임이 노 원내대표님이란 말에 ‘그렇다면 안심하고 떠나겠다’고 하셨다”고 했다.
이날 JTBC에 따르면 유 작가는 오는 2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썰전’을 떠난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