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영어교육의 위기: 학교 영어교육과 국가경쟁력’
한국 영어교육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모색하는 영어 관련 학회 공동 심포지엄이 22일 한국 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한국 영어교육의 위기: 학교 영어교육과 국가경쟁력’ 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영어영문학회, 한국영어교육학회, 한국영어학학회, 한국영어학회가 주관하고 30여개 학회가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에 이어 설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2018년부터부터 대입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수능 영어 절대평가가 우리나라 영어교육에 가져온 변화와 그 의미를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영어관련 학회의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학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감소를 위해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됐지만 오히려 영어교육의 부실화와 사교육비 증가를 초래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우리 나라 영어교육의 올바른 지향점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타과목과의 균형을 상실한 영어 절대평가의 문제점과 수능 EBS 연계로 인한 정상적인 학교 교과 운영 와해, 영어교육 취약화로 인한 사회양극화와 국가 경쟁력 저하 문제 등에 대해 중점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국의 영어관련 학회, 대학 영어관련 학과, 기타 영어관련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일관성과 전문성이 결여된 영어교육 정책에 대해 심각한 위기의식을 갖고 다각적인 논의와 대안을 촉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찬 기자 / yoon4698@heraldcorp.com